아이팟터치4세대와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용, 개발용이라는 큰 핑계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IT 업체쪽에 일하고 있어, 이런걸 써봐야 구동방식이나 UI 등 신규 아이템도 쏟아진다며

마눌님에게 허락 받아서 구매했습니다. (기존 넷북과 아이팟터치4세대 1대씩, 처분해서 아이패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는 교육용 보다는 게임을 하곤 합니다.(자동차게임 등)

최근에 아이패드용으로 받고, 또 아이팟용으로 받고  중복결제 하는 등 잘잘한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 초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시간은 2010년 12월 18일 저녁 10:52분(문자메세지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이라 친구들이랑 외식을 하고 집에서 모두 모여 놀다가 간 뒤라 늦은 저녁이었습니다.)

'스머프 빌리지(Smurf's Village)'라는 무료 어플을 받아 잠시 같이 해보곤,

내일이 일요일이라도 너무 늦게 자면 안된다면서, 이부자리를 펴로 갔는데..

갑자기 문자로 97.90 달러가 결제 되었다는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허걱... 해킹인가.. 뭔가.. 다급한 마음에 아들 녀석한테 엄하고 짜증썩인 목소리로


'너 뭐 샀냐?"라고 물었습니다.

초등1학년 아들녀석이.. 뭘 잘못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아빠의 화난 목소리에 지레 겁을 먹고, 뭘 산것 같다고 하더군요.



일단, 아이튠즈로 접속해서 확인 해봤습니다.

그런데..'2000 Smurfs berries v101. Seller: Capcom Interactive, Inc.)' 이라는 내용을 결제가 되었습니다.

해킹은 아닌 것 같구, 아들 녀석이 사고를 친 것이었습니다. 순간, 등에서 식은 땀이 났습니다.

뭘 어떻게 했길레. $97.90 달러가 결제된거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여튼, 스머프 빌리지 무료 어플에서 발생한 사고 였습니다.(스머프집을 전부 다 사면 $99.99 금액이 나올꺼라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것이 10$로 아니고 $97.90달러가 결제 되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네비게이션 앱 같은거 $49 달러 짜리는 봤어도, 이렇게 비싼건 도대체 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앱스토어에 2.09 달러가 남아 있어서, 나머지 금액 97.90달러가 결제 된것 이었습니다.

결국 정확히 99.99달러가 결제 된것이더군요.

시간도 늦었고, 일단 짧은 영어로 환불 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야만, 환불 받기가 쉬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아이템 결제후 그것으로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았고 실수로 일어난 사고라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어실력이 썩 좋지 않아서 짧은 영어로 '내가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이 무료 어플 게임중에 일어난 사고'라는 내용으로 메일 보냈습니다. - 결제통보 문자 받은후  바로 환불요청해 실수로 구매된 것이라는 알려 줄 필요가 있겠다 싶어, 일단 접수부터 시켰습니다.- 결제 시스템이 정밀하다면, 1. 어플 설치한 시간, 2. 결제한 시간, 3. 취소된 시간,
4. 2~3번 시간동안에 게임한 시간 및 그 아이템을 이용한 내역 등을 고려해서 환불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정신을 좀 차리고 앱스토어서 온 메일 내용도 확인하고, 영어 잘하는 직원들 한테 물어보고

해당 게임에서 어떻게 하면 99.99$짜리가 결제 되는지 추적했습니다.

처음에는 게임 자체가 사기, 낚시 게임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니깐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게임이더군요.

무료 어플중에서는 상위에 랭킹되어 있고, 게임평점도 별 다섯개 더군요.

네이버에 해당 어플에 대한 카페도 있구요. (http://cafe.naver.com/thesmurfsvillage.cafe).

해당 어플에 대한 사용기 및 소개 블로그도 있더군요. (http://arewen0112.blog.me/70098412089)

또한, 저랑 비슷한 경우로 (http://myubuntu.tistory.com/553 ) 4.99 달러 결제 되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외국의 비슷한 사례
(http://www.neowin.net/news/smurfs-village-is-free-but-still-becomes-the-highest-grossing-itunes-application)



그래서 해당 어플을 분석해봤습니다.

- 매니아층도 좀 있는 것 같고, 나름 중독성도 있어 재밌게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 그러나 단순히 저에게만 일어난 실수라고 보기에는 그 금액이 너무 커서 확인 해봤습니다.

- 도대체 어떻게, 무엇을 구매했길래 그런 금액이 나올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딱 여기 까지 아들 녀석과 같이 했습니다.
                        (마음속으로 예전에 해봤던, 심팜이나 심씨티 같은 거구나. 하면서 말이죠)
                         이불펴는 동안 잠시만 하고 있어라고 했는데.. 사고가 터졌습니다.
          




초대형 사고 난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지입니다.


아들 녀석이 아마도 이걸 구매한것 같군요.(그런데, 이래저래 계산해봐도 $99.99달러도 딱 떨어지지는 않네요)

12월 22일 댓글을 참고하여 다시 확인 했습니다.





여기서 구매된 것이네요. (이 녀석, 그중에 제일 큰 걸 골랐군요.)
- 다만, 스머프베리 한수레의 가치가 $99.99달러가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게임을 직접 해보신 분은 알려주세요. 한 수레의 스머프베리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말입니다.)



솔직히, 제가 봐도 이건 낚시성이 강한 것 같네요. 
1. 무료어플에 무슨 저리 비싼 가격의 아이템이 있는건지 ?
  (무료로 설치한 다음, 아이템 팔아 먹는 게임들은 많이 있지만 이건 도가 좀 심한것 같군요)

2. 단순히 체리가 뭐 그리 비싸게 파는 건지(물론, 게임내에서는 저걸로 집도 짓고 많은 활용도가 있겠지만), 
   경고창도 없이 바로 결제되어 버리다니(그럼 $5씩나 $10를  여러번 구매하도록 해야 되는 건데, $99.99 달러는 뭔지)
   완전 사기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혹시 경고창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직접 보지 않아서...)
* 주의]앱스토어 로그인 후 무료어플 받은후 15분 내에는 추가 암호 물어 보지 않고,
        아이템이 결제 된다고 합니다.


3. 상점의 디지인 자체가 실제 돈이 나간다고 생각되지 않도록 너무 잘 만들었더군요.
  (어린이들의 실수를 유발하게 만들었더군요)

4. 보통 게임들은 비싼 아이템 구매시 레벨이 안되서 착용 못하거나 구매할 수 없다고 하던데, 그렇게 없네요.
  (물론, 게임의 특성이 틀리깐 그렇겠죠)




[

보충자료]  댓글을 남겨주신 내용을 토대로 다시 설치해봤습니다.

오늘 12월 22일 재확인 한다고 다시 설치해보니깐 하단에 분명히 실제 돈이 나간다고 적혀있네요.

(1) 다시 설치해봤습니다. 최초 설치하고 실행할때,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군요
    (저런게 언제 있었지?, 영어로 씌여 있다보니, 그냥 대충 보고 넘긴것 같네요. 
     성인인지 물어 보는 메세지쯤이라고 생각하곤, 첫줄의 free라는 단어만 보고 안심하며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OK 누른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SHOP 하단에 아이튠즈 계정으로 실제 돈이 결제 된다고 나와있네요.
     (제가 같이 봤다면 막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초등1학년이라 뭔지 몰라서 제일 큰걸 골라서 구매한것 같습니다.)

(애플측에서도 할말은 많을 것같네요. - "두번이나 알려줬다고 말이죠.")





(기존에는 아이팟터치/아이패드 설정중 일반 - 설정 - 차단 - 응용프로그램 설치 또는 응용 프로그램 삭제 기능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사고 이후에 그 밑에 '응용 프로그램 내 구입' 차단하는 것이 별도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무료 어플이라고 안심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결국, 우여곡절 끝에 환불은 받았습니다.  신용카드 승인 취소를 원했는데, 앱스토어 크래딧으로 환불해 주더군요.

(금액이 많아서, 크래딧 말고 카드 승인 취소를 요청했었습니다. - 영어 잘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접수했습니다.)



[환불 요청 후 앱스토어 크래딧에 $99.99가 적립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카드승인 취소를 요청했는데, 카드취소는 된다, 안된다는 말 없이 보내온 메일입니다.

iTunes Store <iTunesStoreSupport@apple.com>  2010년 12월 21일 오전 12:51 
받는사람: seektime
Dear Sx,

At the time the purchase was made, there was not enough store credit available.  So the difference was charged to a credit card in the form of store credit to cover the balance.  Thats why all of the funds were refunded back to store credit and nothing to the credit card.

I hope that this may clarify things for you. Please let me know if you have any other questions or concerns. I'll be more than happy to assist you with whatever you need. Thank you for the chance to improve your iTunes experience.
 
[ 앱스토어로 크래딧으로 환불이 아닌 카드 승인 취소를 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마지막 답변 ]
  - 카드 승인 취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없이, 신용카드로 결제되어서 크래딧으로 환불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대충 마무리가된 오늘 아침에 아들 녀석한테 ' 너가 잘못한게 아니다' 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속으론, 그나마 $99.99 달러 라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애플스토어로 $99.99달러... 이걸 어디에, 어떻게 다 사용하나(미국계정).
(혹시, 다른 사람에게 크래딧 선물하는 방법이나 Paypal 등으로 돌려 받는 방법, 추후 아이패드 2 구매시 
 크래딧을 이용해서 구매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고 계신 분은 알려주세요)


어째뜬 당분간은 애플기기로 쭉~~~ 사용해야 될 것 같네요.
(결국 환불 받았습니다.)


'스머프 빌리지(Smurf's Village)' 애들이 있는 집에서는 특히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반드시 1. '일반 - 설정 - 차단 - 응용 프로그램 내 구입' 차단을 설정하세요(꼭 해야됩니다.)

        2. '일반 - 설정 - Store -  로그아웃 한 뒤에 아이들에게 가지고 놀게 하세요





참고로,

허용된 콘텐츠 : 응용 프로그램 내 구입을 비활성화 한뒤에 다시 스머프 빌리지 상점으로 가봤습니다.



* 아무것도 살수 없는 상태로 변했습니다. 반드시 이렇게 한후 아이들에게 넘겨 줘야 될 것 같네요.

   '일반 - 설정 - 차단 - 응용 프로그램 내 구입' 차단) 을 꼭 설정하세요.



마지막으로, 크래딧 적립이 아닌 결제 취소 환불 요청을 간곡하게 한번 더 했습니다.
(물론, 영어 잘 하시는 분의 도움으로..)

솔직히, 답변이 '카드승인 취소는 약관상 되지 않는다, 그래딧 환불만으로 해줄수 밖에 없다' 라는 말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그래도 확실한 환불 시스템을 알기 위해서 한번 더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카드 승인 취소를 해주겠다는 메일 받았습니다.
(메일 확인후 애플 스토어 크래딧으로 돌려 받은 97.90$가 사려졌더군요.)


Dear Sungsik,

I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this matter had caused you. I've consulted my senior advisor on this one and ask for assistance.

The amount of $97.90 should be back on your credit card after 3-5 days.



그 후, 3~5일 걸리다던데, 오늘 확인 해 보니깐 - 마이너스로 카드 결제 취소 되었네요

최종적으로 환불을 받아 냈습니다.(최종적으로 신용카드 결제 승인 취소를 받았습니다.)






* 저로써는 애플사  대한 신뢰가 더 높아 졌네요. 빠른 답변과 즉각적인 고객 응대 등,

  다른 기업들도 애플과 같이  더욱 노력해야 될 것 같네요.


p.s]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Posted by 탐색시간